언론보도

제목 포커스/물류업계, 직구족(해외직접구매)을 주목하라


포커스/물류업계, 직구족(해외직접구매)을 주목하라
전문셀러 양성·역직구 활성화에 물동량 창출 늘어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4년 02월 18일 (화) 11:21:32


전자상거래가 발달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직접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와 대행 업무 혹은 직접 글로벌 인터넷 쇼핑몰에 제품을 게시하고 판매하는 셀러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무역량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물동량을 창출하는 주체로서 물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 소비자들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직접 구매를 둘러싼 물류업계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수출社 200개 양성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청은 ‘제1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017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200개사와 온라인 수출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1,000명의 ‘파워셀러’를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중소기업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 대행하는 ‘판매전문기업’ 지정 제도를 도입하고, 수출 신고서의 일부 항목을 축소하거나 배송비 인하 등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정부의 계획에는 연간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바탕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와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는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온라인을 통해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고 해외 배송을 통해 받아보는 국내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여러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이거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류에 힘입어 외국인들이 국내 쇼핑몰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 분포한 외국인 소비자들은 작은 캐릭터 상품부터 화장품,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국산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전문셀러→무역대행사로 진화까지

통상 직접구매는 해외 쇼핑몰에 접속해 결제하고, 통관부터 배송까지의 과정을 뜻한다. 셀러는 이 같은 과정을 대행하는 것은 물론 직접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을 등록해 판매까지 담당하는 개인사업자들이다. 옥션, 11번가 등 국내 인터넷 쇼핑몰도 전문셀러 혹은 파워셀러라는 명칭으로 이들을 양성하거나 적극 지원하는 추세다.


일부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법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무역대행사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이들은 해외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발굴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 보관 서비스, 배송 대행 서비스 등으로 역할을 점차 확대하는 모양새다.


물류업계, 직구족 물동량 잡기 나서

물류업계도 직구족들을 주목하고 있다. 직구와 역직구 시장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물동량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전문적인 물류서비스를 받고자하는 경우가 많다. 물류업계도 발 빠르게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우체국의 EMS, 범한판토스의 e판토스, DHL, 페덱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진은 해외배송플랫폼인 이하넥스를 통해 배송서비스는 물론 자체적으로 기획전도 마련해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전까지 개인이 이용하는 해외배송은 가족에게 보내는 짐이나 서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직접 구매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특히 셀러와 무역대행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정부가 병행수입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것도 물동량 창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는 “직접구매와 구매대행은 물량확보에 고심하는 물류업계 입장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이다. 그러나 해외배송이 주류인 만큼 해외 네트워크가 부실한 업체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진출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크레이드인터내셔널 이재섭 대표이사
“온라인을 통한 中企 수출활성화 주도해 나갈 것”


이재섭 크레이드인터내셔널 대표는 셀러에서 출발해 무역대행사 대표이사로 변신한 온라인 마켓 전문가다. 그는 국내 1% 이베이 탑셀러, 서울시 청년창업센터 해외판로개척사업 진행,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역량강화사업 수행, 11번가, SBS컨텐츠허브 글로벌 마켓 진출파트너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베이코리아 등에서 전임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 대표를 만나 셀러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 셀러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A : 차이가 있지만 보통 제품을 선정해, 인터넷에 올려 판매한 뒤 배송하는 일까지 맡는다. 상품을 정하고, 제품 사진을 촬영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 등을 만든다. 상품을 리스트업(웹사이트에 게시하는 행위)하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전문적인 셀러는 현지 트렌드를 살피거나 특별한 마케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작은 유통기업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취급하는 품목도 화장품, 패션, 악세서리, 애견용품, 문구류, 전자제품 등 다양하다.


Q : 셀러들이 물류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는가?
A : 우선 셀러들이 워낙 많아 정확한 통계를 내기 어렵다는 점을 밝힌다. 이는 셀러로 등록해 1~2회 제품을 판매한 뒤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셀러는 대략 2~3천 명 수준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경우는 1천 명 정도로 추산된다. 보통 셀러들은 한 달에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천 개 이상의 상품(박스)을 배송한다. 또한 제조사로부터 직접 제품을 공급받을 때 택배로 물건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를 종합해보면 창출되는 물량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여기에 박스 포장 등 부대적인 것도 포함된다.


Q : 셀러였다가 지금은 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A : 셀러들은 보통 개인사업자 형태다. 나는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법인으로 전환했다. 전문적인 서비스는 종합적인 무역대행서비스를 뜻한다.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많지만 해외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리스트업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언어로 상품과 관련 정보를 번역한다. 또한 소비자의 편의와 매출 증진을 위해 현지 마켓별 최적화 리스팅 작업을 하고, 경쟁력 있는 물류비용을 위해 여러 배송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AS 등 고객 불편사항도 처리하며, 포장과 통관 등 배송만 대행하는 업무도 맡는다. 일반 셀러와는 수익구조에 차이가 있고, 업무도 전문성이 강조된다.


Q : 앞으로 셀러를 통한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가?

A :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셀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많다. 또한 셀러들이 무역대행으로 영역을 확대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도 국가를 넘나들며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어 물동량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셀러나 무역대행사를 이용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려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 셀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크레이드인터내셔널
2009년 설립된 크레이드인터내셔널은 무역(판매대행)과 물류(배송대행), 컨설팅 사업을 각국 해외 현지 온라인마켓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온·오프라인 무역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과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 큐텐, 타오바오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에 진출했으며, 2013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역량강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11번가, SBS컨텐츠허브 등 우수한 파트너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품 관리부터 판매, 서비스 관리는 물론 프로모션마케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수의 우수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레이드인터내셔널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컨설팅과 판매, 배송대행 서비스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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